나는 마르쉐 시장의 취지와 현장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동안은 '농부시장'이라는 익숙한 결론 열리는 시장을 자주 접했는데,
이번 마르쉐 농부시장에 붙은 '바다장'이라는 주제가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육지의 농산물 중심으로 기억되던 마르쉐에서 바다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 궁금했다.
그래서 주말 나들이 겸 마르쉐 시장이 열리는 로얄앤코하우스로 향했다.

마르쉐 농부시장 '바다장' 행사 정보
이번 행사의 주제는 '로얄앤코하우스 X 농부시장 마르쉐 팝업'으로,
바다장은 단순 테마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바다 먹거리와 생산자(바다농부)의 이야기를 전하는 취지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행사명: 마르쉐 농부시간이 @학동_바다장
- 일시: 2026년 1월 17일(토) 11:00~16:00
- 장소: 로얄앤코하우스(서울 강남구 논현로 709)
네이버지도
로얄앤코하우스 X 농부시장 마르쉐 팝업
map.naver.com
마르쉐 덕에 가게 된 로얄앤코하우스.
이번 팝업은 시장 구경만 하는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공간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경험까지 이어졌다.
현장 분위기
마르쉐 농부시장의 시작 시간은 11시였지만, 나는 12시가 넘어서 현장에 도착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대기가 있었다.
입구에서는 대기 안내를 해주며 쪽지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시장은 1층, 2층, 4층에서 진행되었고,
장소가 협소했기 때문에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다.
덕분에 사람에 밀려 떠밀리듯 구경하는 느낌이 아니라,
각 부스를 여유있게 둘러보며 쾌적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다.
[1층 부스]



[2층 부스]



[4층 부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시장을 구경하도록 되어 있었다.
분명 움직임이 많은 구조인데도 이상하게 힘들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아마 '바다장'이라는 주제 자체가 주는 신선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이날은 바깥이 꽤 추웠는데,
시장이 실내에서 열리니 공간이 주는 따뜻함이 확실히 편안했다.
그리고 1층과 2층에 시식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던 점도 좋았다.
마무리
마르쉐에서는 대체로 '육지에서 자란 것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바다장이라는 주제로 마르쉐에서 해산물을 보니
단순히 품목이 늘어난 느낌이 아니라, 식자재의 폭이 더 풍부해진 느낌이 들었다.
협업 형태로 준비된 제품들을 시식했는데, 내 입맛에 맞아 몇 가지 제품을 구매했다.
(이번에도 역시 자제하려고 꽤나 힘들었던...)
바다장은 마르쉐가 가진 '농부와 대화하고 맛보는 시장'의 장점을 바다 식재료까지 영역을 넓혀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단 하루로 끝나는 이번 콜라보 협업이 너무 아쉬웠고,
분기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바다장이 마르쉐에서 열린다면, 주저없이 가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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