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마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서울 연희동에서 열리는 연희시장은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공간이다.
이번에는 SNS에서만 보던 연희동 플리마켓 연희시장을 직접 다녀왔다.
연남동의 북적이는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고,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아 만족도가 높았던 하루였다.
연남동 인파를 지나, 연희동으로 향하다
오랜만에 찾은 연남동은 예전보다 훨씬 더 사람이 많아진 모습이었다.
날씨까지 좋아서 그런지 골목마다 사람들로 가득했고, 카페 앞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연남동 메가커피 앞에는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띌 정도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연남동이 여전히 핫플레이스이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래 머물기는 쉽지 않았다.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을 만큼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목적지였던 연희동 방향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연남동을 벗어나 연희동 쪽 골목으로 들어서니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북적이던 거리 대신 조금은 여유롭고 조용한 주택가 풍경이 이어졌다.
그런데 목적지인 파크먼트 연희 근처에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다시 달라졌다.
조용하던 골목 사이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있었고, 입구 쪽에는 이미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SNS에서만 보던 연희시장을 실제로 방문한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입구에 도착하기 전부터 괜히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연희시장은 어떤 곳일까?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연희시장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파크먼트 연희(PARKMENT Yeonhui) 에서 열리는 라이프스타일 플리마켓이다.
공식 SNS를 통해 회차별 일정이 공개되며, 5월 2~3일 행사 의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다.
참가 셀러 역시 회차마다 달라지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연희시장 기본 정보
- 행사명: 연희시장 (Yeonhui Market)
- 장소: 파크먼트 연희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8-10
- 운영 형태: 주말 팝업/플리마켓 형태 (회차별 상이)
- 구성: 핸드메이드,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소품, 디저트, 푸드 셀러
- 공식 SNS: @parkment.in.local
연희 시장이 열리는 파크먼트 연희, 그 곳으로 가는 입구부터 감성이 남달랐다.


파크먼트 연희 특유의 빈티지한 외관과 초록이 어우러져 마치 해외 어느 작은 마켓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입장 전부터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컸던 연희시장
처음에는 야외 플리마켓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공간 전체가 행사장처럼 운영되고 있었고, 층마다 분위기와 구성도 달랐다.
지하 공간에는 푸드와 디저트 셀러들이 많았다.
직접 튀겨주는 도넛, 중동 스타일 팔라펠, 다양한 음료와 소스까지 준비되어 있어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지는 구조였다.



핸드메이드 제품들도 눈에 들어왔다.
귀여운 인형 키링부터 버섯 오브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 직접 만든 도자기 식기까지 정말 다양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공장형 제품이 아니라 작가의 개성이 담긴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확실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판매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를 썼는지 직접 설명을 들으니 제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사람이 많아도 즐거웠던 이유, 연희시장만의 분위기
사람은 점점 많아졌다. 붐비는 사람만큼 인기 있는 부스 앞은 천천히 움직여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연남동의 복잡함과는 결이 달랐다.
바쁘고 정신없는 느낌보다는, 각자의 취향을 천천히 구경하고 발견하는 분위기였다.
누군가는 빈티지 의류를 고르고 있었고, 누군가는 도자기를 하나하나 비교하고 있었다.
또 어떤 사람은 디저트를 손에 들고 야외 공간에 앉아 쉬고 있었다.
공간 전체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라, 취향을 공유하는 작은 축제처럼 느껴졌다.
행사마다 참가 셀러가 달라진다고 하니, 같은 장소라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연희시장을 직접 경험해보니 왜 매번 사람들이 찾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마무리_연남동 대신 연희동 데이트 코스를 찾는다면 추천
연남동이 너무 붐빈다고 느껴질 때, 조금만 걸어 연희동으로 넘어오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연희시장이 있다.
핸드메이드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 빈티지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 특별한 주말 데이트 코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장소였다.
나 역시 ‘한 번 와봤으니 됐다’가 아니라, 다음 회차가 열리면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근처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말 서울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파크먼트 연희에서 열리는 연희시장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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