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책 소개
『더플래닝(THE PLANNING)』(부제: 기획은 하나의 질문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다)는 2023년 11월 10일 출간된 책이다.
두 저자, 박성후와 나석규는 이 책에서 단순한 기획서 작성법 이상의 것을 전하려 한다.
박성후는 ‘포커스’ 사고와 지식경영 분야에서 오랜 강연 및 저작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그는 『포커스리딩』, 『포커스씽킹』 등으로 대중의 사고력 및 독서 방식에 영향을 주었고,
공공기관과 사기업을 대상으로 1,000회 이상 강연을 한 경험을 지녔다.
나석규는 에듀테크 기업(라이너스)을 운영하면서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시스템 기획 등의 실무 경험을 쌓아 온 기획자이자 사업가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질문이 기획이다’이다.
책은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그것을 컨셉으로 구체화하고,
설득과 실행의 단계를 거치며 기획서를 완성하는 논리를 제시한다.
특히 ‘핵심 질문 → 컨셉 형성 → 설득 전략 → 실행 시나리오’의 흐름을 포커스로 삼아,
누구나 따라갈 수 있는 5단계 플래닝 로직을 제시한다.
출간 당시 언론에서는 이 책을 “기획의 본질을 다루는 새로운 실전 지침서”로 소개했다.
예컨대 베리타스알파는 “공사 기관 및 사기업 강연 경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가 녹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간 소개했다.
또 다른 매체는 이 책이 “플래닝 코드” 관점을 제시하며, 문제와 해결책을 75:25 비율로 사고하라는 방법론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더플래닝』은 단순히 ‘어떻게 기획서를 쓸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 아니라,
기획의 뿌리를 다지는 질문 중심 사고와 그것을 실제로 조직하고 표현하는 기술까지 아우르는 실전 지침서다.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질문 역량과 함께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플래닝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 2. 이 책을 고른 이유
최근 AI 툴을 활용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었다.
콘텐츠 기획 중심의 일을 주로 해온 나로서는 새로운 영역이었다.
예를 들어, MVP를 설정하고 전체 예산을 관리하는 등의 내용은 처음 작성해 보는 영역이라 새로웠다.
그동안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것과 ‘사업을 기획한다’는 것은 같은 맥락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사업 계획서를 쓰다 보니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사고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정의부터 시장의 맥락, 실행 시나리오, 그리고 설득의 논리까지 설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 깨달았다.
‘좋은 기획서란 문서를 잘 쓰는 기술이 아니라,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하는 사고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질문 중심의 사고 구조’를 다룬 책을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더플래닝(THE PLANNING)』을 만나게 되었다.
먼저 책의 표지에 ‘기획’과 ‘기획서’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처음엔 단순한 작성법을 다룬 실무서일 거라 생각했지만, 목차를 훑어보는 순간 그런 예상을 단번에 뒤집었다.
이 책은 기획을 문서화 기술이 아닌 사고법의 확장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왜 이 기획을 해야 하는가’에서 출발해 ‘무엇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로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이 마치 하나의 질문이 다음 단계를 자연스럽게 열어가는 여정처럼 보였다.
이 책을 읽으면 기획이라는 추상적인 영역이 명료한 구조로 다가올 것 같았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길 바라며, 책을 집어들었다.
🧩 3. 줄거리 요약 또는 핵심 메시지
기획의 본질은 ‘질문’이다
『더플래닝』은 ‘기획’을 답을 찾는 활동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사고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많은 기획이 실패하는 이유는 성급하게 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먼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에서 기획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질문이 바뀌면 기획의 관점이 바뀌고, 그 관점이 바뀌면 결과 또한 달라진다.
질문은 기획의 뿌리이자 방향이다.
컨셉은 질문의 형상화
책은 질문을 컨셉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룬다. 질문을 던지는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형상화할 수 있는 언어, 메시지, 맥락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기획의 핵심이다. 컨셉은 단순한 장식이나 수사적 기법이 아니라, 질문이 현실 세계와 만나는 접점이다.
컨셉이 제대로 설계돼야 설득의 여지가 생긴다.
단순화(SIMPLE)의 힘
책 전반에 흐르는 또 다른 핵심 메시지는 ‘단순함’의 힘이다.
단순함이란 불필요한 것을 제거해 꼭 필요한 것을 남기는 능력이다.
- 단순한 생각
- 단순한 언어
- 단순한 실행
복잡한 아이디어를 던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가장 핵심만 남겨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가장 단순한 아이디어가 가장 강력한 실행력을 갖는다고 말한다.
기획자는 '생각-언어-실행'을 단순해해야 한다.
거절할 수 없는 설득 구조
기획에는 구체적인 상대방이 있으므로,
특정한 목적을 가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이다.
설득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인 1+3원칙을 소개하며,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논리와 설득의 기술을 갖춰야 하며 상대에게 맞는 제안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3가지 방법
- 'Yes'를 유도하는 질문하기: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선택을 유도하는 질문하기
- 선택을 쉽게 하도록 하기: 부동 산 중개업자의 기술: 점점 고객의 맘에 드는 좋은 집을 보여주는 심리
- 작은 결정을 먼저 하게 하기: 플랫폼을 무료로 경험하게 한 뒤, 유료로 전환하기
포커스 로직 5단계
1. Focusing (하나의 질문 & 하나의 목표)
<목표, 제안, 결론을 말하기 위한 질문>
- 목표는 무엇인가?
- 상대방은 누구인가? / 상대방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설득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을 해결할 것인가?
- 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단 하나의 핵심을 찾기 위한 질문>
- 모든 것을 뒤로할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모든 것을 채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핵심 열쇠는 무엇인가?
-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단 하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2. Organize (논리의 구조화)
<논리를 구조화하기 위한 자료 분석 방법>
1. 패턴 읽기
- 어떤 사례를 모아야 하는가?
- 공통 패턴은 무엇인가?
- 핵심 특성은 무엇인가?
- 무엇을 읽을 수 있는가?
2. 미래 예측
- 경제, 사회적 변화,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요소들의 추세 읽기
- 목표와 전략이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지 생각하기
3. 관점 전환
- 밖에서 안으로 관점으로 상황 분석하기
3. Choice (최선의 방안 선택)
<선택 기준>
1. 본질적 가치/목표
- 목표에 부합하는가?
- 실천 가능한 행동 방안이 있는가?
- 목표와 행동 방안을 연결하는 논리에 설득력이 있는가?
2. Win-Win: 시너지를 창조하기 위한 작업=기획
- 이 프로젝트의 기획을 왜 하는가?
- 나의 논리는 일방의 이익뿐인가 아니면 양쪽 모두를 위한 시너지를 만드는가?
-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모두가 옳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3. 다르게 생각하기
- 현재의 추세를 미래로 가져가 미래의 상태를 추정하고 역으로 시나리오를 설계하기
- 미래의 시점에서 생각하기
4. Unique (패러다임의 차별화)
<차별화 방법>
1. 질문 바꾸기
2. 컨셉 워딩을 은유로 표현하기
5. Scenario (실행 프로세스)
실행의 핵심은 사람, 전략, 운영 등 3가지 요소이며, 이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컨셉을 실행에 옮기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한 질문>
- 누가 이 일을 하며, 실적 평가와 책임 소재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사람, 기술, 재정자원은 무엇인가?
- 이 전략으로 성공 기준에 부합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
✨ 4. 인상 깊었던 부분
기획의 99%는 워딩이다
이 문장은 책을 읽는 내내 되풀이되며 울림으로 돌아왔다.
기획의 구조나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이 적절한 언어로 전달되지 못하면 설득력은 쉽게 무너진다는 뜻이다.
저자는 워딩을 단순한 표현 기술이 아니라 기획의 핵심 전달 방식으로 본다.
그래서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도 “이 말을 들었을 때 누가 어떤 감정을 가질까?”를 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은 건, 제대로된 언어의 표현이야말로 브랜딩의 강력한 무기라고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생각을 전달할 확실한 언어는 필요하고 중요하다.
본질 위에 ‘다름’을 입혀라
차별화를 단순히 남들과 다른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질 위에 다른 시선을 얹는 것으로 정의한다.
창의적인 차별화가 단순히 장식적인 시도에 머물지 않으려면, 먼저 본질을 꿰뚫는 시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고정관념을 덫이 아닌 보석상자로 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다시 의심하고, 다른 관점에서 사고해보라는 제안이다.
창의적인 사고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을 발견하고 재결합하는 것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4초 안에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구조
기획안을 읽는 이의 집중 시간이 짧음을 전제로 삼는다.
따라서 첫 4초 안에 임팩트를 줄 메시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구조를 위해 복잡한 설명보다 단순한 핵심문장을 먼저 제시하고, 그 뒤를 논리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설득 메시지를 만들 때 상대 중심 사고를 유지할 것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나의 논리나 관점보다, ‘상대가 이 메시지를 들을 때 무엇을 느끼고 이해할까’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내 관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 사고를 해야 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포커스 로직 5단계의 실제 활용 팁
5단계 로직은 단지 구조로만 머무르지 않고, 책의 부록에 실전 적용 팁과 체크리스트가 곁들여져 있다.
각 단계별 질문 체크리스트와 핵심 요약집 같은 정리가 되어 있다.
또한 예시 제안서를 제공해 줌으로써
책의 앞부분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세심함까지 갖추었다.
이렇게 보면, 기획서 교재같은 느낌도 든다.
🌿 5. 개인적인 감상 및 해석
기획은 생각을 새롭게 여는 일
『더플래닝』을 읽으며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기획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문서로 표현하는 과정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이었다.
AI 툴을 이용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나는 ‘어떤 주제를 써야 할까’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AI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
기획의 시작은 주제를 정하고 답을 쓰는 일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좋은 기획은 정교한 데이터나 멋진 표현보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는 질문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기획자의 시선의 범위
책을 덮고 나니, 기획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회사나 프로젝트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하루를 계획하는 일, 글의 주제를 정하는 일, 심지어 대화를 이끌어가는 일까지도 결국은 기획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선택이 나의 목표와 맞닿아 있는가?’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던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생각의 순서’와 ‘문장의 무게’가 조금씩 달라졌다.
기획서를 쓰는 데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태도
이 책은 끊임없이 ‘기획은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기획서를 잘 쓰는 사람은,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보다 본질을 포착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다.
읽는 내내, 내가 과제 중에 부딪혔던 막막함이 왜 생겼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문장을 다듬는 문제 이전에,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를 충분히 숙성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다음에 기획서를 쓸 때는 ‘내가 진짜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부터 써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기획자의 언어, 그리고 따뜻한 통찰
기획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
그 말처럼, 책에서는 기획의 논리만을 강조하지 않고 ‘공감’과 ‘언어의 온도’를 함께 다룬다.
읽는 내내 마음이 다잡히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더 잘 질문하고 찾아가며 상대를 울리는 기획서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결국 기획이란, 세상을 더 깊이 바라보는 시선의 훈련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 6. 추천 대상 및 총평
- AI 툴을 활용하며 기획서나 제안서를 작성해야 하는 사람
-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기획자나 창업자
-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정리나 설득의 단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 기획서를 쓰기 전, 기획에 대해 본질적으로 더 잘 사고하고 싶은 사람
『더플래닝』은 화려한 이론이나 최신 트렌드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간과해온 기획의 뿌리를 되짚는다.
‘기획은 질문이다’, ‘기획은 언어다’, ‘기획은 태도다’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세 문장이
책의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다.
책을 읽다 보면 기획이라는 단어가 점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기획은 문서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즉, 『더플래닝』은 ‘생각을 다시 배우는 책’이다.
AI 시대처럼 빠르게 답을 내야 하는 시대일수록,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의 힘은 더욱 빛난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기획은 결국,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대화의 시작이다.”
🖋️ 7. 한 줄 요약
최고의 질문이 최고의 기획서를 만든다
나에게 이 책은 ‘기획서를 잘 쓰는 법’을 넘어,
‘어떻게 세상을 보고 질문할 것인가’를 다시 묻게 한 책이었다.
책을 한 번 읽고,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또 한 번 읽으며 이틀을 소모했다.
책의 내용을 실천하며 기획서를 쓰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이렇게 정리해 두어야 나중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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