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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리뷰/북로그

요시타케 신스케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_읽으면 좋은 일이 생길지도

by almost fine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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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내가 자주 하는 패턴이 있다.
도서관 입구 쪽 책장에는 '신간' 책들이 꽂혀 있는데, 그걸 살펴보는 것. 
 
예약했던 책을 빌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책장 앞에 주저 앉아서 신간 책들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책들 사이로 보이는 얇고 귀엽고 네모난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제목이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라니!
제목을 본 이상 뭐랄까,
영국에서 온 편지와 같은 느낌으로
책을 집어들 이유가 명확해졌다. 
 
책을 읽으면 
내게도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았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겠냐며.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책장을 스르르 넘기니 
두 페이지가 하나의 이야기이며, 
짧은 문장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 내용이었다. 
 
다 읽은 시점에 말하건데, 

  • 연령제한 없이 읽을 수 있는,
  • 위트가 넘치는,
  • 글에 따뜻함이 묻어있는,
  • 짧지만 글을 읽음과 동시에 내 에피소드가 생각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아래는 책의 일부 내용이다.
 
요시다케 신스케 작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주 짤막하게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어떻게든 잘 될 거야
어떻게든 잘 될 거야

이 부분을 보자마자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눕혀 있던 지우개를 세웠다. 
그리고 반성한다.
자기 전에 누워서 눈을 감지 않고 휴대 전화를 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우개를 세운 것처럼
나도 일어나라는 거겠지?
그럼 어떻게든 잘 될 거라면서 말이야.

세상 사람들의 행복 빌기
세상 사람들의 행복 빌기

책상을 둘러 보았다. 
펜과 클립, 머리끈을 이용하니 제법 그럴 듯한 얼굴 모양이 완성되었다. 
오늘 행복하셨습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진리 찾기
진리 찾기

단 하나의 진리가 있긴 한 걸까?
그건 나만의 진리가 아닐까?
그러니 굳이 이 세상에서 찾을 필요가 없겠지. 
스스로 찾아보세요. 

귀여운 것 많이 보기
귀여운 것 많이 보기

고백하자면, 나는 이 말을 참 듣고 싶었다. 
예의로 하는 말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보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탄성처럼 터져나오는,
귀엽다는 말. 
오늘부터라도 귀여운 것을 많이, 아주 많이 보고 살아야겠다. 

한밤중에 신나게 춤추기
한밤중에 신나게 춤추기

춤에 대한 동경심이 있다. 
춤 잘 추는 사람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정석으로 잘 추는 것도, 잘 모르겠지만 느낌있게 잘 추는 것도, 
그래서 춤을 배운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느꼈지. 
몸치, 박치구나. 
 
하지만 사바나의 굶주린 누군가를 위해서
가끔 한밤중에 춤을 춰야 겠다. 
혼자 몰래 추면 되겠지. 

인류가 고민하는 문제의 해결책
인류가 고민하는 문제의 해결책

그랬어?
미역한테 물어 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요즘 인류가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인 AI,
Al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미역에게 가져다 주면 어떻게 될까? 
'몇 가지'라고 했으니까
미역도 해결책을 모르는 문제도 있을 거야. 

나의 스위치
나의 스위치

그랬구나. 
그래서 누군가 필요하다는 거야.
'나'가 아닌 '우리'가 되어야 해낼 수 있어.  
그래, 나 혼자서는 등에 파스도 못 붙이잖아. 

반드시 도착하는 꾸러미
반드시 도착하는 꾸러미

열심히 살고 있어.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리본이 묶인 자그마한 꾸러미는 반드시 도착할거야. 
그러니 희망을 가지고 살아. 


잘 생각해보면 오늘도 좋은 일이 있었다.
놓칠 뻔한 버스를 탈 수 있었고, 
의자때문에 낑낑대던 나를 옆에 계시던 분이 도와주셨고,
갑자기 쏟아진 비가 잠깐 그치는 틈을 타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작지만 기분좋은 일들이
결국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책 제목처럼 생각하고 살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아니? 생길 것이다. 

반드시 좋은 일은 생겨
그러니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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