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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주,
우리들의 시간을 맞추어 약속을 잡은 날이다.
여름의 여느 날처럼 무더웠고, 만남의 장소로 이동하는 지하철 안은 시원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셋이 같이 봤던 게 1년 전쯤이었던 것 같은데,
각자의 생활을 알고 있었던 듯이 대화는 자연스러웠다.



그러고보니 그 날이 더웠음에도
해가 떠 있을 때, 해가 졌을 때
우리는 산책을 했다.
날이 좀 더 선선했더라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었을텐데...
개인적으로 불안이 마음에 자리잡고 있던 시기였다.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던 하루였고,
다음을 기약하고 싶은 만남이었다.
나도 얼른 좋은 소식을 들려줘야지, 하는 그런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된 날이기도 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건
내가 잘 살고 있다는 증거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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