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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상 스케치

나아지고 있다는 몸의 신호, 고마운 하루

by almost fine 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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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뒤척이지 않고 잠을 자고 일어났다.
땀으로 젖어 있던 옷이, 잠을 푹 잤다는 증거였다.  
눈과 정신이 한 번에 깬 것도 오랜만이다.
이 모든 게 느껴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몸이 가뿐해졌고, 덩달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조용히 아침을 맞이했다.


병원을 다니며 진료를 계속 받고 있고,
오늘은 처방약을 끊은지 2주째 되는 날이었다.
독한 약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약 먹기가 부담스러웠고, 얼른 약을 끊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약을 끊은 이후로 다시 진료를 받으러 갔던 어제,
도수치료를 받고 와서 몸이 제대로 교정된 모양이다.
몸이 가뿐해졌다는 게 신기했고, 너무 신이 났다.
해가 뜬 날씨처럼 내 몸도 맑음으로 바뀌는 신호같았다.

오랜만에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컨디션이 좋아진 몸으로 아침을 맞이해서 그런지
잠깐의 통화였지만 별 내용도 아닌 게 기분이 좋았다.
몸이 편안하니 말투도, 웃음도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느낌이었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작은 것들로도 충분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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