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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상 스케치

2026년 3월의 기록

by almost fine 202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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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6년의 1분기가 끝이 났다. 
한참 무기력에 빠져 지냈던 것 같다.
뭘 해야 할지 뭘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고 묻는 시간이었다.
그 여파인지 조금씩 나아지던 디스크 증세도 다시 도졌다.
바닥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졌고,
의자에 앉아 있거나 걸을 때도 갑자기 찌릿!하며 느껴지는 통증이 그 증거다. 
 
3월은 뭘 하고 지냈던가?
 
얼떨결에 신청했던 수업을 들으면서 주말에 먼 길을 오고 가고 했으며 
메세지만 주고 받던 사람들을 만났고, 
날이 좋아졌다는 핑계로 집 밖을 여러 번 나섰더랬다. 
필사 노트를 사서 한 페이지도 못 넘겼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고 예약도 해 놨다지. 
 
아직은 밖이 낯설기만 하고, 
장기적인 계획은 세울 길이 없어 보이지만,
 
4월에는
조금 더 활동적으로 살아보자고 운동도 등록했고,
수업도 신청해 두었다.
 
땅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나고, 
나무에는 이제 꽃이 피어 
세상이 화사해졌다. 
밤 조차도,
 

벚꽃

 
새롭게 시작되는 봄처럼,
나의 생을 기록해두기 위해서라도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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