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서 열린 ‘AI와 공존’ 비즈콘을 다녀오다
2025년 11월 15일 토요일, 성수 알파코 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K-하이테크 플랫폼 합동 비즈콘 [BizCon : AI와 공존]’에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지는 하루 일정으로,
“AI와 공존”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세미나, 포럼, 실습 세션, 팝업스토어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25년 K-하이테크 플랫폼 합동 비즈콘 [BizCon : AI와 공존]](https://blog.kakaocdn.net/dna/csV3aw/dJMcabvOlHi/AAAAAAAAAAAAAAAAAAAAAH5UsM440hiv6fwc3SF72cdFNtRs-UzlSbI8gUHIGjEf/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77561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soCZZcYJveBMX1roOAbjjuZg%2FT4%3D)
성수는 이미 여러 스타트업과 IT 기업, 새로운 실험들이 모여 있는 동네인데,
그 한가운데에서 “AI와 우리의 일, 일상, 미래 세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는 행사가 열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성수역 바로 옆에 이런 캠퍼사가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2 캠퍼스 건물 마당에는 프로그램 안내와 체험 부스가 있었고,
1, 2 캠퍼스 강연장에 참석한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을 보면서
“AI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모두가 써야 하는 도구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BizCon : AI와 공존, 어떤 행사였나
BizCon : AI와 공존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경북대학교·성균관대학교·CJ 올리브네트웍스·LS·전주MBC·알파코·엘리스·솔데스크·렛유인에듀 등 9개 K-하이테크 플랫폼 공동훈련센터가 함께 마련한 행사이다. 
이름 그대로 하나의 기관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여러 교육·기업·미디어 기관이 힘을 합쳐 “AI와 공존”이라는 화두를 각자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형식이 특징이었다.
![2025년 K-하이테크 플랫폼 합동 비즈콘 [BizCon : AI와 공존] 현수막](https://blog.kakaocdn.net/dna/XAXNX/dJMcaioatCA/AAAAAAAAAAAAAAAAAAAAABDcL1OHE5KIGT5EgRLl-6jCAz8rcbUlpGpr5hMrujui/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77561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4Wq5mgFjM1aQ7mIgySygApE%2BO0I%3D)
행사 장소는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13, 알파코 1·2 캠퍼스였다.
성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고,
1캠퍼스와 2캠퍼스를 오가며 세션에 참여하고 마당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동선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었다. 
참가비는 무료였고, 사전 신청을 통해 세션별로 신청을 받는 방식이어서 각 세션에는 비교적 목적이 뚜렷한 참가자들이 모인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기획 의도는 “산업과 일상 속에서 AI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있었다.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협력이 함께 등장하는 키워드였고,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현업 사례, 교육 솔루션, 실습, 그리고 Z세대의 시선까지 한 번에 엮어보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다섯 개 트랙으로 본 프로그램 구성
프로그램은 크게 A1·A2·B1·B2·B4, 다섯 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있었다.
A1 트랙은 AI 업무 혁신, A2 트랙은 AI in Life, B1은 Next step AI, B2는 AI 윤리와 사이버보안, B4는 AI와 Z세대를 주제로 구성되었다. 
각 트랙 안에는 키노트 형식의 특강부터 현업 실무자가 들려주는 사례 발표, 그리고 직접 노트북을 활용해 따라 해보는 실습 세션이 고르게 배치돼 있었다.
예를 들어,
• “AI 생태계 혁신 : AI 특화 인프라부터 AI 교육 솔루션까지”,
• “생성형 AI 기반 HR 업무 혁신”,
• “AIx개발의 첫 걸음, 자기 학습을 위한 바이브 코딩”,
• “AI 윤리와 국내·국제사회의 사이버보안 전략”,
• “AI를 활용한 숏폼 촬영·편집, ‘AI와 Z세대’ 팀별 숏폼 제작”과 같은 세션들이 공지에 소개되어 있었다. 
프로그램만 놓고 보면,
“AI = 개발자와 연구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HR, 교육, 콘텐츠, 보안, Z세대 문화까지 이미 생활 곳곳으로 스며들어 있다는 점이 잘 드러났다.
참가자는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트랙을 골라듣거나,
시간표를 보며 트랙 사이를 이동할 수 있어 ‘AI와 공존’이라는 키워드를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와 기억에 남는 장면들
행사장 분위기는 전형적인 ‘학술 컨퍼런스’와, 요즘의 ‘테크 페스티벌’ 사이 어딘가에 가까웠다.
강의실 안에서는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복도와 마당에서는 팝업스토어와 홍보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체험하고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참가자 구성이 꽤 다양했다는 것이다.
대학생과 취준생은 물론이고, 현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교육·훈련 분야 종사자, 그리고 AI와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섞여 있었다.
같은 세션을 듣고도 질문이 “교육에 적용한다면?”, “HR에 쓰려면?”, “내 전공과 연결하면?”처럼 각자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당 팝업스토어와 체험 부스였다.
안내에 적혀 있던 것처럼, “AI를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형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실제로 모델을 체험해보거나, AI 기반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는 코너들이 준비돼 있었다. 
강연 사이의 쉬는 시간이 짧았지만, 모든 체험들이 아주 간단한 체험이어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세미나에서 들은 개념이 부스에서 다시 한 번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경험으로 이어져,
하루 일정 안에서 ‘듣고 → 보고 → 만져보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BizCon에서 느낀 점과 아쉬움, 그리고 다음을 위한 기록
여러 세션과 부스를 둘러보면서,
이 행사가 단일 기관의 홍보 자리가 아니라 여러 주체가 함께 AI 시대를 준비하는 공동 무대라는 인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비롯해
대학, 기업, 교육기관,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언어로 “AI와 공존”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디지털 전환이 어느 한 조직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되었다.
트랙 구성도 하나의 로드맵처럼 느껴졌다.
-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다루는 A1,
- 일상 속 활용과 실습을 다루는 A2,
- 기술의 다음 단계를 짚는 B1, 윤리와 보안을 다루는 B2,
- Z세대와 콘텐츠를 다루는 B4
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AI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정리해 주는 구조였다.
일, 생활, 기술, 윤리, 세대라는 키워드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그림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주최측에서 제공해 준 식사 쿠폰으로,
점심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참여에서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사전에 눈여겨봤던 실습형 강의들은 정원이 빠르게 마감되어 신청하지 못했고,
결국 이번에는 강의 위주로만 일정을 채우게 되었다.
실습 세션이 인기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I를 직접 다뤄 보는 경험”을 기대했던 터라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면, 조금 더 일찍 정보를 확인하고 실습 세션을 먼저 신청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연별 편차도 어느 정도 느껴졌다.
동일 시간대에 여러 강연이 열리는 구조이다 보니 제목만 보고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강연도 있었던 반면, 내가 상상했던 방향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라 아쉬움이 남는 강연도 있었다.
이는 강연자의 스타일과 주제 접근 방식, 그리고 내가 행사 전에 정보를 얼마나 꼼꼼히 살펴봤는가가 함께 영향을 준 결과라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 후기에 내가 들었던 강의와 시간표를 함께 기록해 두려 한다.
![2025년 K-하이테크 플랫폼 합동 비즈콘 [BizCon : AI와 공존] 프로그램](https://blog.kakaocdn.net/dna/w6LWO/dJMcabvOlHg/AAAAAAAAAAAAAAAAAAAAAAzYSKM50GChgrEgqEn4E4tGbj39Y8yFIXuFgmDYha7o/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77561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7hDbEw91XCfrgqPBsRwLieBo5%2FM%3D)
같은 강연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더 잘 맞는 인사이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무리
이번 BizCon : AI와 공존은 ‘AI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주는 행사라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업무에 활용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BizCon : AI와 공존을 다녀와서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화려한 기술 이름이 아니라
“앞으로 나는 AI와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일과 배우는 방식, 정보를 고르고 정리하는 습관 안에 AI를 조금씩 섞어 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후기는 그 질문을 잊지 않기 위해 남겨 두는 기록이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 보았을 때, 같은 자리에서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다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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